[비즈니스포스트] 한화솔루션 큐셀부문(한화큐셀)이 현대자동차의 국내 사업장에 설치될 자가소비형 태양광 발전소에 모듈을 공급한다.
한화큐셀은 현대자동차에 20MW 규모 태양광 모듈을 2024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공급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 한화큐셀 충북 진천 공장 유휴부지에 설치된 지붕형 태양광 모듈 모습. <한화큐셀> |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자동차는 공장 지붕, 치장장, 주차장 등 사업장 안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연간 약 27GWh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추가로 확보하고 연간 약 1만2천 톤의 탄소를 절감하는 효과를 거두게 된다.
한화큐셀은 사업장 안의 유휴부지를 활용해 재생에너지를 생산하는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이미 개발된 부지에 발전소를 설치하기 때문에 환경파괴의 우려가 없고 토지이용도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건물의 지붕이나 옥상을 활용하는 ‘루프탑’ 태양광은 생산한 전력을 바로 소비해 송배전 과정의 에너지 손실을 줄일 수 있고 대규모 전력망 연계 과정이 필요하지 않아 사업개발 비용과 시간도 최소화할 수 있다.
이구영 한화큐셀 대표이사는 “유휴부지를 활용한 자가소비형 태양광은 기업이 탄소중립을 이행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중 하나다”며 “한화큐셀은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재생에너지 수요에 적극 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