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이 국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인 오토랜드 광명 2공장의 시험가동에 들어갔다.
21일 기아 안팎에 따르면 최근 광명 2공장에서 소형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 차량) EV3를 생산하기 위한 시험가동을 시작했다.
▲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 두번째)이 1월3일 기아 오토랜드 광명 전기차 전용공장에서 열린 현대차그룹 신년회에 참석해 공장을 둘러보고 있다. <현대차그룹> |
이로써 작년 6월 설비 교체와 개조를 위해 가동을 멈췄던 광명 2공장은 8개월 만에 전기차 전용공장으로 탈바꿈해 재가동하게 됐다.
기아는 시험 가동을 완료한 뒤 올 6월부터 EV3를 양산할 계획을 갖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하는 EV3는 다른 전용전기차 라인업보다 낮은 가격에 출시하는 그룹의 첫 전기차 대중화 모델이다.
현대차그룹은 EV3 생산을 시작한 뒤 올 10월에는 미국 현대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를, 내년엔 기아 오토랜드 화성 전기차 전용공장을, 2025년 초엔 현대차 울산 전기차 전용공장을 순차 가동할 계획이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