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온스타일이 중소 뷰티 브랜드 육성을 본격 시행한다. 사진은 CJ온스타일의 메디큐브 신제품 ‘부스터 프로’ 판매 방송. < CJ온스타일 > |
[비즈니스포스트] CJ온스타일이 중소 뷰티 브랜드를 본격적으로 육성한다.
CJ온스타일은 21일 원플랫폼을 통한 중소형 뷰티 브랜드 육성과 브랜드 직접 투자의 가시적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중소형 뷰티업체를 본격적으로 키울 것이라고 밝혔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중소형 뷰티 브랜드의 등용문으로서 브랜드 발굴부터 원플랫폼을 통한 육성, 직접 투자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으며 K뷰티를 이끌어갈 유망 브랜드를 확실하게 키워낼 것”이라며 “올해는 모바일 중심의 원플랫폼 2.0 전략을 강화하며 협력사에게는 전방위적 판로와 마케팅 지원을, 고객에게는 합리적인 쇼핑 혜택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CJ온큐베이팅 신규 선발을 통해 유망 중소형 브랜드를 적극 발굴하고 투자한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4월 CJ그룹 계열사 최초로 중기부 주관 프로그램 ‘팁스’ 운영사에 선정됐다. 현재 뷰티·건강기능식품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을 운영하고 있다.
팁스는 기술창업 투자 프로그램으로 투자와 보육 역량을 갖춘 투자사를 운영사로 선정하고 운영사가 유망 기업을 발굴해 육성하여 중기부의 기술개발, 창업 사업화 자금 등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돕는다.
CJ온큐베이팅 1기에 선발된 식물성 바세린 브랜드 ‘넛세린’은 모바일라이브부터 시작해 TV라이브까지 이어진 육성 사례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원플랫폼을 통해 여러 중소형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소개했다.
대표적 사례는 홈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메디큐브’를 운영하는 뷰티 테크 기업 에이피알이다.
메디큐브는 CJ온스타일에서만 지난해 매출이 470% 이상 성장하며 홈뷰티 디바이스 1위 브랜드로 올라섰다. 신제품 론칭 때마다 TV부터 모바일라이브까지 원플랫폼을 활용해 전방위적으로 홍보를 진행한 결과다.
메디큐브는 지난해 11월 ‘에이지알 부스터프로’를 업계 최초로 CJ온스타일에 론칭하고 원플랫폼 캠페인을 운영한 결과 방송 5회 만에 주문금액 42억 원을 달성하기도 했다.
CJ온스타일은 지난해 6월 에이피알에 직접 투자하기도 했다. 에이피알은 올해 첫 코스피 상장사로 27일 상장을 앞두고 있다. 에이피알이 성공적으로 상장하면 CJ온스타일도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된다.
CJ온스타일 뷰티 MD(상품기획자)들이 발굴한 줄기세포 배양액 스킨케어 브랜드 ‘프란츠’, 프로페셔널 고데기 전문 브랜드 ‘글램팜’, 비건 뷰티 브랜드 ‘아렌시아’ 등의 뷰티 브랜드도 지난해 CJ온스타일의 원플랫폼을 통해 매출 성장을 이뤘다.
이들 브랜드는 CJ온스타일에서 신상품을 론칭하며 지난해 매출이 각각 320%, 150%, 600% 늘었다. 김예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