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4-02-19 16:5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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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680을 돌파했다. 코스닥지수가 2680선 위에서 장을 마친 것은 1년9달 만의 일이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31.50포인트(1.19%) 상승한 2680.26에 거래를 마감했다.
▲ 19일 코스피지수가 2680.26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4.36포인트(0.16%) 높은 2653.12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상승폭을 늘려 2680선 위에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장 초반 2683.39까지 오르며 52주 최고치를 새로 썼다.
종가 기준으로는 2022년 5월31일(2685.90) 이후 1년9달 만에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외국인투자자가 6093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4434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하며 증시 강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1조67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조준기, 강재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미국증시 휴장인 가운데 국내 증시는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 중심으로 강세를 시현했다"며 "26일 기업 밸류업 지원방안 발표예정 소식과 자사주 소각 시 법인세 감면추진 관련 보도에 최근 쉬어가던 저PBR업종이 다시 달리는 모습이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대체로 강세 마감했다.
삼성전자(1.37%), SK하이닉스(3.07%) 등 반도체주 주가가 올랐다. 기아(1.55%), 셀트리온(0.11%), 포스코홀딩스(0.57%), LG화학(0.79%) 주가도 올랐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05%), 삼성바이오로직스(-0.85%) 주가는 내렸다. 현대차와 삼성전자우 주가는 직전 거래일과 같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0.87포인트(0.10%) 높은 858.47에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