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삼성차가 국내 완성차회사 가운데 가장 높은 리콜비율을 보였다. 수입차회사 가운데는 혼다의 리콜비율이 가장 높았다.
22일 국토교통위원회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1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국내 완성차회사 가운데 르노삼성차의 리콜비율이 가장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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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동훈 르노삼성차 사장. |
이 기간에 르노삼성차는 국내에서 43만6111대를 팔았지만 76만5435대를 리콜해 판매차량보다 리콜 차량 수가 더 많았다.
판매 1대당 리콜차량 수는 르노삼성차 1.8대, 한국GM 0.8대, 쌍용차 0.4대, 현대차 0.3대, 기아차 0.1대 순이었다.
리콜차량 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현대차였다.
현대차는 122만5395대를 리콜했다. 이어 한국GM이 62만9014대, 기아차가 38만9869대, 쌍용차가 16만1623대를 리콜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선진국에서 제품 문제점을 고객에 공개하지 않는 무상수리보다 자발적 리콜을 장려하고 있다”며 “르노삼성은 리콜 시정률이 국내 완성차회사 중 가장 높아 성실하게 제품개선을 이행하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입차회사 중에서는 혼다가 가장 높은 리콜비율을 보였다. BMW코리아,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아우디폴크스바겐코리아, 한국토요타자동차, 혼다코리아 등 5개 수입차회사가 조사대상이었다.
혼다는 이 기간에 2만3177대를 팔았는데 리콜한 차량 수는 4만3152대였다.
판매 1대당 리콜차량 수는 혼다 1.9대, 토요타 0.7대, BMW 0.7대, 벤츠 0.4대, 아우디폴크스바겐 0.3대 순으로 높았다.
수입차회사 중 리콜차량 수가 가장 많은 회사는 BMW로 리콜차량 수는 14만867대였다. 이어 벤츠가 6만8272대, 아우디폴크스바겐이 6만8104대, 토요타가 5만6508대, 혼다가 4만3152대를 리콜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