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71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비트코인 현물 상장지수펀드(ETF)로 유입되는 대규모 자금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 16일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는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이 비트코인 시세 상승을 이끄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6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2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42% 상승한 7120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03% 오른 387만9천 원에, 비앤비는 1BNB(비앤비 단위)당 7.62% 높아진 48만5800원에 각각 사고팔리고 있다.
리플(6.16%), 유에스디코인(1.26%), 에이다(5.89%)의 시세도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솔라나(-2.46%), 아발란체(-0.52%), 체인링크(-0.66%)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도지코인은 24시간 전과 같은 116원에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텥레그래프는 최근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끄는 요인 가운데 하나로 비트코인 현물 ETF로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점을 꼽았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에 3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순유입되면서 출시된 지 20년이 넘는 금 ETF의 실적을 앞질렀다고 분석했다.
14일(현지시간) 기준 자산운용사 그레이스케일의 비트코인 현물 ETF의 경우 한 주 동안 7억6천만 달러의 자금이 유입되면서 주간 거래량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금융정보 플랫폼 파사이드인베스터의 데이터를 보면 비트코인 현물 ETF 9개에 10억9천만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이 축적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