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4-02-15 17:3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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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와 함께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이마트는 16일부터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손잡고 먹거리와 일상용품·소형가전 등을 분기마다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15일 밝혔다.
▲ 이마트가 이마트에브리데이와 손잡고 먹거리와 일상용품·소형가전 등을 분기마다 초저가로 제공하는 ‘가격역주행’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이마트>
이마트는 “상품 54개를 최저가 수준에 기획했다”며 “이 가운데 32개는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도 동일한 가격에 판매한다”고 말했다.
가격역주행은 이마트가 1월 ‘고객에게 꼭 필요한 상품을 상시 최저가 수준으로 제공한다’는 목표로 내놓은 ‘가격파격 선언’의 두 번째 프로젝트다. 지난해 선보였던 ‘더리미티드’를 업그레이드한 프로젝트라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16일 가격역주행 론칭과 함께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함께 판매하는 상품은 모두 17개다. 나머지 상품 15개는 한 달 안에 추가로 공동 판매를 시작하기로 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이맛쌀’(10㎏)도 포함됐다. 이마트에 따르면 이맛쌀은 지난해 이마트에서 팔린 쌀 제품 가운데 매출이 가장 컸다. 이마트에브리데이에서 이맛쌀을 파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맛쌀은 2만59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가 직전에 판매한 가격보다 4천 원가량 저렴하다.
지난해 이마트 독점 상품으로 개발된 ‘백종원의 빽쿡빽라면’(4입)도 가격을 기존보다 1천 원 내린 2980원에 판매한다.
‘엘라스틴 시카트리트먼트’(300㎖)는 1900원에 판매된다. 1인당 3개까지만 구매할 수 있다. ‘크리오 베스티지 탄력초미세모 칫솔’(10입)은 2900원이다.
‘세안전과 효소 딥클렌징 에어리휩폼’(150㎖)과 ‘세안전과 락토-세라마이드 클렌징폼’(150㎖)은 각각 29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엘라스틴 프로틴리페어 샴푸’(855㎖)는 4900원이다.
보관용기 ‘글라스락 더맑음’ 7종류는 2개 묶음 상품이 5900원에서 1만2900원에 판매된다.
필립스 무선주전자와 스팀다리미는 각각 1만9900원이다. 정상 가격보다 25~40% 정도 저렴하다.
‘서울 후레쉬밀크’(900㎖/2입)은 3980원, ‘칠성사이다 제로’(210㎖/10입)는 3680원에 각각 판매된다.
CJ제일제당과 함께 기획 상품도 준비했다. ‘백설 파스타 소스’ 8종류는 개당 2780원, ‘CJ 해찬들 찹쌀 태양초 고추장’(1.85㎏)은 9980원이다. 정상 가격보다 약 40% 저렴하다. ‘비비고 납작교자’는 평상시 상품보다 중량을 29% 늘린 한정판으로 준비됐다.
‘호주산 차돌박이’는 새로운 공급처를 발굴해 가격을 낮췄다. 600g당 가격이 1만3880원으로 노브랜드보다 5천 원 저렴하다.
가격역주행 팽이버섯은 1봉당 330원에 판매된다.
황운기 이마트·이마트에브리데이·이마트24 상품본부 본부장은 “가격역주행은 산지 직거래, 제조업체와의 콜라보 등 이마트가 오랫동안 쌓아온 상품 기획 노하우가 집약된 프로젝트”라며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의 공동 판매를 통해 판로가 한층 넓어진 점도 물량을 대량 확보해 가격을 낮춰 고객 혜택을 늘린 비결”이라고 말했다.
한채양 이마트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가격 리더십으로 고객 혜택을 극대화하겠다는 가격파격 선언의 비전은 이마트와 이마트에브리데이가 힘을 합침으로써 더욱 큰 효과를 내게 됐다”며 “기능 통합을 통한 시너지는 이마트의 본업 경쟁력을 높이고, 이마트에브리데이의 성장을 가속화 시키는 무기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마트 3총사는 앞으로도 협업을 적극 도모해 시너지를 확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