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가 3월 임기를 마치고 경영일선에서 물러난다.
15일 토스뱅크에 따르면 홍 대표는 이날 임직원과 소통 자리에서 연임하지 않고 대표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 대표의 임기는 3월28일까지다.
▲ 홍민택 토스뱅크 대표이사가 사의를 밝혔다. |
홍 대표는 “토스뱅크가 준비법인부터 흑자전환, 1천만 고객을 보유한 은행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함께하며 미래로 나아가기 위한 토대를 탄탄히 다졌다”며 “새로운 전기를 맞는 은행에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1982년생이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고 한국과학기술원 대학원에서 산업공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 뒤 인시아드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과정을 마쳤다.
2008년 IBM에 입사했고 딜로이트, 삼성전자와 삼성페이에서 근무했다. 2017년 비바리퍼블리카로 자리를 옮겨 뱅킹 트라이브 제품총괄을 맡았다.
비바리퍼플리카 토스프로덕트 리더, 토스혁신준비법인 총괄 책임자 등을 거쳐 2021년 토스뱅크가 출범하면서 초대 은행장에 선임됐다.
홍 대표는 국내에서 가장 젊은 은행장으로 토스뱅크 준비단계부터 7년 동안 회사를 이끌어왔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
홍민택 대표가 일신상의 사유로 회사를 떠나게 됐다”며 “앞으로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통해 차기 대표 선출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