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그룹이 7년 만에 한국경제인협회(옛 전국경제인연합회. 이하 한경협)에 돌아온다.
한경협은 오는 16일 정기총회를 열어 포스코를 비롯해 에코프로, 아모레퍼시픽, 매일유업, KG모빌리티의 협회 가입 안건을 처리한다.
▲ 포스코와 에코프로, 아모레퍼시픽, 매일유업, KG모빌리티가 16일 한국경제인협회에 가입한다. <한국경제인협회> |
한경협은 2023년 8월 기관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변경하고. 산하 연구기관이었던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했다.
2016년 국정농단 사태로 탈퇴했던 삼성, SK, 현대차, LG 4대 그룹도 2023년 한국경제연구원의 회원이었던 일부 계열사가 복귀하는 방식으로 한경협 회원사에 합류했다.
한경협은 4대 그룹 외에 최근 몇 년 동안 외형을 불린 주요 기업들도 신규 회원사로 가입할 것을 요청하는 등 과거 재계 대표 단체의 위상을 되찾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버, 카카오, 하이브 등 IT·엔터테인먼트 기업에도 가입 신청 공문을 보냈으나, 이들은 아직 가입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된다.
포스코그룹은 2017년 한경협을 탈퇴했는데, 지난해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가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경협은 현재 420여 회원사를 확보하고 있으며, 올해 신규 회원사 추가 모집에 적극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또
류진 한경협 회장을 비롯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등 부회장 11명으로 구성된 회장단 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알려졌다.
차기 회장단 후보로는
김선희 매일유업 부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