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시장과머니  해외증시

신한투자 "엔화 약세 환경 이어져, 일본증시 대형 수출주 강세 국면 유효"

김태영 기자 taeng@businesspost.co.kr 2024-02-15 09:17:0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일본증시에서 대형 수출주 중심의 강세 국면이 여전히 유효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미국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함에 따라 엔화 약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며 “엔화 약세는 일본 주식시장 랠리의 필수 요소다”고 말했다.
 
신한투자 "엔화 약세 환경 이어져, 일본증시 대형 수출주 강세 국면 유효"
▲ 김성환 연구원은 15일 대형 수출주 중심의 일본증시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았다. 사진은 도쿄 증권거래소.

엔저 현상은 일본 주식시장의 상승세를 떠받치는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지난해 말부터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엔저 현상도 약해질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었다.

그러나 최근 미국의 여러 경제 지표가 예상치보다 강한 것으로 나오면서 미국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도 후퇴했다.

반면 일본의 경우 일본은행 위원들이 현재의 마이너스 금리 기조를 탈피하더라도 그것이 긴축을 의미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선을 긋고 있다.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도 향후 금융여건은 계속 완화적일 거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처럼 다시 엔저 흐름이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결과 현재 엔/달러 환율은 연초와 비교해 7% 가량 상승해 150엔대를 돌파했다.

엔저 현상은 일본 수출업체에게 호재로 평가된다. 해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출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일본 증시 내에서 자동차, 반도체, 자본재 등 수출주의 이익 비중은 60%를 웃돌고 있다. 이들 업종은 인공지능산업의 활황과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수혜를 보고 있는데 재차 엔저 환경이 조성되면서 또 다시 수혜를 볼 수 있다.

김 연구원은 “결론적으로 대형 수출주 중심의 일본 증시 강세가 여전히 유효한 국면이다”며 “또한 신 NISA(소액투자비과세) 제도 도입 전후로 일본 개인투자자들이 대형 수출주를 매수하고 있어 앞으로도 강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김태영 기자

최신기사

LG그룹 구광모 "국내 향후 5년간 100조 투자, 60조는 소부장"
삼성 국내 5년 동안 450조 투자·6만명 채용, 평택 반도체 5공장 건설 착수
이재명 재계 총수들에 "국내 투자 관심 가져달라", 삼성·현대차·SK·LG 등 5년간 ..
정부 여당 '한강버스 사고재발' 비판, 박주민 "운항 중지하고 전면 재검토해야"
비트코인 1억4401만 원대 하락, 아사히 "일본정부 가상화폐 105종 금융상품 인정 ..
현대차그룹 2030년까지 국내 125조 투자 '역대 최대', AI·SDV·로봇·수소 집..
롯데·HD현대 석화 사업재편 이번주 확정 전망, 구조조정 첫 사례 임박
WSJ "테슬라, 미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에 중국산 부품 전면 배제 추진"
서울 아파트 청약 1순위 경쟁률 136.02대 1, 지방 32배로 역대급 격차
'AI·경력직 선호'에 청년 고용률 하락 심각, '1년 이상 백수' 46.6%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