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유진그룹이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에게 보도전문채널 YTN 인수 잔금을 납입하면서 최대주주로서 권한을 손에 넣었다.
14일 연합뉴스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유진그룹의 특수목적회사 유진이엔티는 잔금 2879억3700만 원을 기존 YTN 주주였던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에 송금했다.
▲ 유진이엔티가 2월14일 한전KDN과 한국마사회에 보도전문채널 YTN 인수 잔금 2879억3700만 원을 납입했다. <연합뉴스> |
유진이엔티는 지난해 10월 한전KDN과 한국마사회가 보유하고 있던 YTN 지분 30.95%(한전KDN 21.43%, 한국마사회 9.52%)를 3199억 원에 낙찰받았다. 이날 유진이엔티가 한전KDN와 한국마사회에 송금한 액수는 낙찰가의 90%다.
잔금을 납입하고 계약된 주식을 모두 이전받으면서 유진이엔티는 매매 계약상 권한, 주식 이전 후 주주로서의 권한을 얻었다. 유진이엔티는 이를 바탕으로 주주총회 주주권, 주주제안권, 회계장부 열람 등사 청구권, 임시주주총회 소집 청구권 등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유진이엔티는 빠른 시일 안으로 인수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그 뒤 3월29일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임기 만료 사외 이사를 포함해 절반이 넘는 이사진을 교체한다는 계획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