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2024-02-14 16:4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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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예상보다 높았던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영향으로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9.22포인트(1.10%) 하락한 2620.42에 거래를 마감했다.
▲ 14일 코스피지수가 1% 가량 하락해 262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 <연합뉴스>
이날 지수는 전날보다 40.04포인트(1.51%) 낮은 2609.6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외국인투자자 매수 전환에 하락폭을 좁혀 2520선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미국 CPI가 예상치를 웃돈 점이 국내증시에도 악영향을 미쳤다. 단기 급등에 대한 부담이 쌓인 가운데 조기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후퇴하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 전환했다.
투자자별로 살펴보면 기관투자자가 5357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4082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는 1083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주요종목 주가가 일제히 하락했다.
삼성전자(-1.60%), SK하이닉스(-0.87%), LG에너지솔루션(-1.40%), 삼성바이오로직스(-1.19%), 현대차(-1.41%), 삼성전자우(-1.25%), 셀트리온(-1.76%), 포스코홀딩스(-1.14%), 네이버(-1.22%) 등 9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기아(0.34%) 주가가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홀로 소폭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코스피 대비 단단한 흐름을 보이면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15포인트(0.96%) 상승한 853.3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투자자가 1261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658억 원어치, 585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에코프로비엠(1.46%), HPSP(3.88%), 엔켐(2.99%), 알테오젠(0.46%), 레인보우로보틱스(0.34%) 등 5개 종목 주가가 올랐다.
에코프로(-2.05%), HLB(-5.64%), 리노공업(-0.68%), 신성델타테크(-4.07%) 주가는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 주가는 전날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