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6700만 원대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시장 예상치를 웃돈 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낮아지면서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 14일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1월 미국 CPI가 위험자산인 비트코인에 대한 투자심리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고 보도했다. 사진은 비트코인 그래픽 이미지. |
14일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오전 8시36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06% 오른 6716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가상화폐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의 시세는 엇갈리고 있다.
이더리움(0.42%), 솔라나(1.67%), 비앤비(0.05%), 유에스디코인(1.04%)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사고팔리고 있다.
반면 리플(-0.28%), 에이다(-1.60%), 아발란체(-2.27%), 체인링크(-1.89%), 도지코인(-1.80%)의 시세는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1월 미국 CPI 수치가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향후 몇 달 동안의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를 낮췄고 가상화폐 같은 위험자산에 부담을 주었다고 보도했다.
13일(현지시간) 발표된 1월 미국 CPI가 시장 예상치보다 높은 3.1%로 발표되자 비트코인 가격은 전날 5만 달러대에서 약 2% 하락한 4만8800달러까지 하락했다.
1월 미국 CPI 결과의 영향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향방을 예측하는 시카고거래소의 페드워치는 연준의 5월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기존 52%에서 34%로 낮췄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