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크래프톤이 지난해 ‘PUBG: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 지식재산권(IP) 흥행에 힘입어 역대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8일 2023년 4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전화회의)에서 연결 기준으로 2023년에 매출 1조9106억 원, 영업이익 7680억 원을 냈다고 밝혔다.
▲ 크래프톤 PUBG:배틀그라운드 지적재산권(IP)의 성공에 힘받아 2023년 연결 기준으로 매출 1조9106억 원, 영업이익 7680억 원의 호실적을 냈다.
전년 대비 매출은 3.1%, 영업이익은 2.2% 증가한 것이다. 역대 최대 연간 매출 실적이다.
크래프톤은 특히 대표작인 배틀그라운드 부문에서 두드러진 성장세를 나타냈다.
배틀그라운드 PC·콘솔 부문 매출은 전년 대비 37% 증가했으며 12월 최대 동시접속자 수도 연중 저점 대비 70% 상승했다.
인도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끌고 있는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는 지난해 서비스를 재개한 이후 트래픽과 매출 모두 가파르게 상승해 12월에는 역대 최대 월매출을 기록했다
크래프톤은 올해 △다크 앤 다커 모바일 △인조이(inZOI) △딩컴 모바일 △블랙 버짓 △서브노티카2 등 신작을 출시하며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아울러 크래프톤은 소수 지분 투자와 퍼블리싱을 결합한 ‘세컨드파티 퍼블리싱’ 전략을 바탕으로 10여 개 이상의 투자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김창한 크래프톤 대표이사는 “지난해 배틀그라운드 IP를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달성하며 다수의 라인업 확보에 집중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올해는 이러한 노력들이 성과로 이어지는 첫 해로, 크래프톤의 계단식 성장을 위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