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금융  금융

우리은행, 5억달러 코코본드 발행해 자기자본 늘려

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 2016-09-21 20:17:4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우리은행이 자기자본으로 인식되는 코코본드 발행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코코본드의 일종인 외화조건부 신종자본증권 5억 달러를 발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우리은행, 5억달러 코코본드 발행해 자기자본 늘려  
▲ 이광구 우리은행장.
코코본드란 발행기업에서 특정한 이유로 경영상태가 악화되면 주식으로 강제전환되거나 상각되는 조건이 포함된 자본증권을 말한다. 코코본드는 회계상 자기자본으로 인식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영구채 형태의 외화 코코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며 “앞으로 국내은행의 외화 코코본드 발행에 벤치마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에 발행한 외화 코코본드의 금리는 4.5%다.

우리은행은 이번 코코본드 발행으로 자기자본을 늘려 기본자본비율과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이 각각 0.37%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우리은행은 3월 말 기준으로 국제결제은행 자기자본비율 13.65%를 기록했는데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낮은 수준이다.

우리은행은 자본확충을 통해 9월 말까지 국제결제은행 기준 자기자본비율 14.1%, 기본자본비율 11.0%, 보통주자본비율 9.0%를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우리은행이 이번 외화 코코본드 발행으로 자본 적정성을 개선한 것으로 평가해 우리은행의 독자신용등급을 1단계 올렸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

최신기사

삼성전자 3분기 D램 점유율 1위 탈환, SK하이닉스와 0.4%포인트 차이
[조원씨앤아이]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 '적절' 37.5% '부적절' 56.2%
삼성디스플레이 BOE와 'OLED 분쟁'서 승리, '특허 사용료' 받고 합의
인텔의 TSMC 임원 영입에 대만 검찰 나섰다, 1.4나노 반도체 기술 유출 의혹
[조원씨앤아이] 지선 프레임 공감도 '여당' 46.1% '야당' 48.3% 경합
[조원씨앤아이] 대통령 지지율 51.5%로 4.4%p 하락, 인천·경기도 오차범위 안
경찰 KT 해킹사고 증거 은폐 의혹 수사, 판교·방배 사옥 압수수색
한국 기후대응 세계 최하위권 평가, "명확한 화석연료 폐지 로드맵 있어야"
효성그룹 2026년 임원 인사 실시, 배인한·배용배·박남용 부사장 승진
일론 머스크 xAI의 애플 소송 목적은 AI 협력, "아이폰에 그록 탑재 긍정적"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