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차 주가가 장중 오르고 있다.
최근 저PBR(주가순자산배율)주로 주목을 받는 가운데 글로벌 신용평가사가 신용등급을 상향하자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 글로벌 신용평가사로부터 신용등급 상향을 받자 7일 장중 현대차 주가가 오르고 있다. |
7일 오전 11시32분 코스피시장에서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3.61%(8500원) 상승한 24만4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전날보다 1.49%(3500원) 높은 23만9천 원에 출발해 10시까지 오름폭을 키웠다. 한때 24만650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도 새로 썼다.
무디스는 전날 현대차의 신용등급을 Baa1/긍정적에서 A3/안정적으로 상향했다. 무디스가 현대차에 A 등급 매긴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현대차는 무디스 신용등급 순위에서 BMW, 벤츠, 토요타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무디스 보고서를 보면 현대차는 제품 경쟁력과 현금 흐름에 힘입어 수익성이 높아지고 재무상태가 개선된 결과 신용등급이 상향됐다.
무디스는 "향후 1~2년 동안 글로벌 자동차산업 업황이 녹록치 않겠지만 현대차의 수익성과 충분한 자본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다"고 평가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