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하영 기자 juhyhy@businesspost.co.kr2024-02-07 09: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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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K이노베이션의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배터리 사업의 부진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파악됐다. < SK이노베이션 >
한승재 DB금융투자 연구원은 7일 SK이노베이션 목표주가를 기존 15만5천 원에서 14만5천 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그대로 유지했다.
6일 SK이노베이션의 주가는 12만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배터리 고객사 수요 둔화, 재고 조정 등이 겹쳐 1분기 출하량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며 메탈가 하락에 따른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영향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배터리 사업 부문의 수익성이 회복되는 시기가 하반기로 지연될 것으로 예상돼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유 및 화학 사업 부문 실적이 조금씩 개선될 것으로 분석돼 배터리 사업부문의 부진을 일정 부분 메울 것으로 전망됐다.
한 연구원은 “유가 변동성이 완화되며 정유 실적은 반등이 예상되고 화학도 정기보수 영향 제거로 이익 반등이 예상돼 투자의견은 여전히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DB금융투자는 SK이노베이션이 올해 연간 매출 71조1010억 원, 영업이익 2조569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2024년 배터리 사업 부문은 누적된 평균 판매단가 하락과 1분기 수익성 부진으로 매출 역성장이 예상된다”면서도 “다만 상반기에 저점을 통과하고 정유화학 사업 부문에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주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