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시장과머니  특징주

교보증권 “카카오페이 목표주가 하향, 2024년에도 영업손실 흐름 이어질 것”

박혜린 기자 phl@businesspost.co.kr 2024-02-07 09:06:1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지난해 4분기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흐름을 이어간 데다 간편결제시장 경쟁도 심화하고 있는 점이 반영됐다.
 
교보증권 “카카오페이 목표주가 하향, 2024년에도 영업손실 흐름 이어질 것”
▲ 7일 교보증권은 2024년 실적 전망 등을 반영해 카카오페이 목표주가를 낮춰 잡았다.

김동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7일 카카오페이 목표주가를 기존 6만9천 원에서 6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단기매수(Trading Buy)를 유지했다.

6일 카카오페이 주가는 4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의 2023년 4분기 매출은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지만 영업손실이 지속됐다”며 “목표주가는 2024년 목표 거래액 대비 시가총액 비율(EV/TPV)을 0.14배로 적용해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2023년 4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661억 원, 영업손실 215억 원을 냈다. 2022년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5.2%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를 이어갔다.

카카오페이 영업비용은 1876억 원으로 2022년 4분기보다 29.3% 증가했다. 지급수수료, 인건비에서 일회성 비용이 발생하면서 수익성이 나빠졌다.

4분기 지급수수료 결제 매출 증가에 따른 카드사 수수료에 마이데이터 연간 사업비용 56억 원도 반영됐다. 인건비도 1년 전과 비교해 41.5% 증가했다. 연말 상여 및 안식휴가 관련 부채가 추가된 탓이다.

카카오페이는 2024년에도 매출 성장세는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카카오페이는 전날 실적발표 뒤 콘퍼런스콜에서 2024년 거래액과 매출을 각각 20~30%, 15~25%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김 연구원은 “결제부문의 삼성페이 연동 효과, 해외결제 거래액 증가 전망, 주택담보대출 등 대환대출 서비스 론칭, 페이증권과 보험 신상품 출시계획 등을 고려할 때 올해 매출 목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카카오페이는 2024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7320억 원, 영업손실 3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18.9% 늘지만 영업손실을 이어가는 것이다. 박혜린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TSMC 파운드리 기술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 삼성전자 인텔에 추격 기회 되나 김용원 기자
구글 삼성전자 파운드리 협력 멈추나, '픽셀' 프로세서 TSMC 3나노 활용 전망 김용원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차세대 디스플레이로 중국은 마이크로LED 꼽지만 한국은 올레드에 힘 실어 김바램 기자
TSMC 3나노 '파생 공정' 잇따라 출격, 삼성전자와 파운드리 경쟁 더 치열해져 김용원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바이두, 자체개발 무인택시에 테슬라 로보택시와 자율주행 활용 가능성 이근호 기자
KB증권 “엔비디아 HBM 수요 증가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동시 수혜” 나병현 기자
K3과 모하비 단종하는 기아, '아픈 손가락' 자르고 전기차 전환 가속 허원석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