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수익성 강화에 초점을 둔 경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며 “수익성 강화 기조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며 기저 부담도 낮기 때문이다”고 내다봤다.
▲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수익성 강화 기조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서울 청담동 신세계인터내셔날 사옥. |
패션부문에서는 외형 성장보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
해외 패션은 저수익 브랜드를 일부 정리하고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성이 기대되는 신규 럭셔리 브랜드나 인기 브랜드를 론칭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이 올해 론칭할 패션 브랜드는 약 3개가 될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와 해외 아시아 시장을 겨냥한 라이선스 브랜드를 선보이며 미래 성장동력을 구축할 것이며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됐다.
화장품부문에서는 수입 코스메틱 사업에서 기존 브랜드의 견조한 성장과 신규 브랜드 론칭 등에 힘입어 두자릿 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자체 코스메틱 사업에서는 매출 반등이 쉽지 않겠지만 스킨케어 브랜드 연작의 글로벌 진출로 매출 감소폭을 최소화할 것으로 전망됐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4173억 원, 영업이익 608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23년보다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4.3% 늘어나는 것이다.
조 연구원은 이날 신세계인터내셔날 목표주가를 기존 2만5천 원으로, 투자의견을 기존 매수(BUY)로 유지했다.
6일 신세계인터내셔날 주가는 1만6510원에 장을 마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