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우리금융그룹이 포스증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된 사안은 없다고 밝혔다.
이성욱 우리금융지주 재무부문 부사장(CFO)은 6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증권업 진출을 위해 규모와 관계없이 모든 잠재 매물은 검토 가능한 대상”이라며 “최근에 언론에 나오고 있는 증권사도 그 가운데 하나다”고 말했다.
▲ 우리금융그룹이 포스증권 인수를 검토하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결정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
앞서 금융권에서는 우리금융이 이날 오전 이사회에서 포스증권 인수를 논의한다는 말이 흘러나왔다.
이에 따라 증권업 진출을 노려온 우리금융이 포스증권 인수를 본격화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왔다.
다만 지금까지 결정된 것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부사장은 “언론에 보도되는 증권사는 온라인 펀드 판매 전문회사로 우리금융 자본비율에 영향이 거의 없다”며 “현재 구체적으로 결정된 것은 없다”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인수합병을 진행하면 위험가중자산(RWA)을 늘려 금융사의 자본여력을 줄인다. 우리금융은 이같은 영향은 없을 것으로 내다본 것이다.
한국포스증권은 2013년 9월 설립된 증권사로 2022년 말 한국증권금융이 51.68%, 파운트가 28.64%의 지분을 갖고 있다.
2022년 말 기준 자산 규모는 1869억 원의 소형 증권사로 온라인펀드 전문 쇼핑플랫폼인 펀드슈퍼마켓을 운영하고 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