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5척을 수주하며 단일 계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삼성중공업>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중공업이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15척을 수주하며 단일 계약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실적을 올렸다.
삼성중공업은 중동 지역 선주와 17만4천 입방미터급 LNG운반선 15척에 대한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6일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4조5716억 원으로 삼성중공업의 단일 최대 수주 규모다. 이전 최대 수주 기록은 지난 해 7월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 16척(3조9593억 원)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2028년 10월까지 선주사에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 계약으로 삼성중공업의 올해 누계 수주 실적은 총 17척, 37억 달러로 지난해 전체 수주 실적(83억 달러)의 절반에 가까운 실적을 달성했다.
회사 측은 고부가가치 선박인 LNG운반선 수주 잔고가 90여 척에 달하는 만큼 앞으로 안정적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로 상당한 일감을 확보한 만큼 수익성 중심의 선별 수주 기조는 더욱 강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