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이 5일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열린 민생토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방과 후 초등교육에서 국가의 책임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보였다.
윤 대통령은 5일 경기도 하남시 신우초등학교에서 ‘따뜻한 돌봄과 교육이 있는 늘봄학교’를 주제로 9번째 열린 ‘국민과 함께 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지난 선거때부터 돌봄과 교육만큼은 국가가 확실히 책임지겠다고 약속했고 지금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며 “‘부모돌봄’에서 ‘국가돌봄’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교육의 중심인 학교 시설을 활용해 국가돌봄 시스템을 확립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올해 상반기에는 2천개 학교, 하반기에는 전체 학교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인 ‘늘봄학교’를 확대하고 2026년까지는 저학년에서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예비 학부모 수요조사에서 응답자의 83.6%가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했다는 점을 짚으면서 제도 개선의지를 다졌다.
윤 대통령은 “지역과 여건에 맞춰 이른 아침부터 저녁 8시까지 늘봄학교의 운영시간을 늘리고 무료 프로그램과 저녁식사 제공 등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참여도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가 더 알차게 운영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많은 재능기부를 해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아무리 건전재정 기조를 유지하더라도 어린이 교육 분야에 충분히 재정을 투입하고 중앙정부든, 지방정부든 함께 협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