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의료인공지능 기업 뷰노가 2023년 인공지능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 확대에 힘입어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새로 썼다.
뷰노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매출 133억 원, 영업손실 16억3300만 원을 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5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60.4% 늘었지만 영업손실 규모는 확대됐다.
▲ 뷰노(사진)가 2023년 역대 최대 매출을 거뒀다.
같은 기간 순손실도 16억2800만 원으로 1년 전보다 소폭 늘어났다.
뷰노는 “주력 제품인 AI 기반 심정지 예측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카스의 빠른 성장과 더불어 의료영상 제품군이 국내외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B2C(기업-소비자) 사업이 선전하며 실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일회성 매출이 아닌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 형태의 매출 구조가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뷰노는 올해 분기 기준으로 손익분기점(BEP)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뷰노메드 딥카스는 2023년 목표로 했던 연내 청구 병원 수 60곳을 초과하며 단일 제품 매출이 100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월별 매출 기준으로 1년 사이 4배 이상에 달하는 매출 신장을 보였다. 뿐만 아니라 올해 1월 한 달 동안 상급종합병원 2곳을 포함해 10곳 이상의 의료기관과 계약했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 기반 흉부 CT 판독 보조 솔루션 뷰노메드 흉부 CT AI는 일본에서 판매 호조를 이어가고 있다.
뷰노는 올해 미국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을 세웠다.
뷰노는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 인증을 획득한 AI 기반 뇌 정량화 의료기기 뷰노메드 딥브레인의 공식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 뷰노메드 딥카스도 FDA 인허가 획득을 위해 현지 의료기관과 임상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6월 국내 의료 AI 업계 최초로 FDA 혁신의료기기로 지정된 바 있다.
김준홍 뷰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올해 작년 대비 최대 3배 수준의 매출 성장도 가능할 것이라 예상되면서 기존 목표로 했던 2024년 분기 기준 흑자, 2025년 연간 흑자를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계속 높아지고 있다”며 “빠른 실적 개선세를 보이는 의료AI 기업에 대한 전세계적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해외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접점을 적극적으로 늘리겠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