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충희 기자 choongbiz@businesspost.co.kr2024-02-05 14:4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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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와 NHN의 클라우드 계열사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와 NHN클라우드는 5일 판교 NHN사옥에서 네이버의 거대언어모델(LMM)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인공지능 공동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왼쪽)와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이사가 5일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
양사는 인공지능 기술과 활용이 기업을 넘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시대에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생태계를 넓혀 대한민국의 인공지능 주권을 지키고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멀티클라우드 서비스 공동 개발 △공공 및 교육분야 사업 협력 △공동 개발 서비스 등의 분야에 양사의 기술과 인프라, 노하우를 제공하기로 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하이퍼클로바X' 중심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하면 NHN클라우드는 자사가 보유한 초고성능 인프라를 제공해 국내 IT기업과의 연대를 강화하고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를 강화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이사는 "최근 'AI 국가주의 시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AI 산업 주도권을 둘러싼 각국의 경쟁이 점점 심화되고 있다"며 "우리나라 대표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중심으로 업계의 연대를 강화해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행정 서비스, 사회기반시설 등 국가 단위로 적용 가능한 AI를 개발하자는 청사진을 바탕으로 이뤄졌다"며 "앞으로 NHN클라우드는 강력한 AI 인프라 역량으로 AI 서비스 기업과 협력하며 국가 AI 역량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