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시드모터스의 그래비티로 추정되는 시험용 차량이 경기도의 한 도로에서 시험주행을 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에 공개됐다. 사진은 그래비티의 홍보용 이미지. <루시드모터스> |
[비즈니스포스트] ‘제2의 테슬라’로 각광받는 전기차 기업 루시드모터스가 한국에서 시험주행을 하는 장면이 목격되었으나 판매 계획은 아직 발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5일 전기차 전문매체 테슬라라티에 따르면 루시드모터스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그래비티가 경기도 서판교 나들목(IC) 인근의 한 도로에서 3일 도로 주행 테스트를 실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그래비티는 루시드모터스의 첫 모델인 전기 세단 루시드 에어에 이은 2번째 제품이다.
1회 충전시 주행거리가 708㎞에 이르며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도달하는 데 걸리는 시간(제로백)은 3.5초대인 것으로 알려졌다.
루시드모터스는 2023년 4월 그래비티의 개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 들었으며 2024년 연말 정식 출시 이전에 도로주행 테스트를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라티는 “루시드모터스는 8만 달러(약 1억700만 원) 이하의 가격대를 목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루시드모터스는 자사의 차량을 미국과 캐나다, 유럽연합(EU) 및 중동의 일부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그러나 한국에서 출시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미국 애리조나주 카사 그란데에 위치한 루시드모터스의 생산설비는 그래비티의 양산을 앞두고 현재 증설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근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