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양식품 성장성이 지속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중국 온라인 채널 정비가 완료되면 재고확충(Restocking)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삼양식품 성장성에 대해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분석이 나왔다. |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1일 “중국 온라인 채널 사업 정비는 아직 진행 중이다”며 “단기적으로 중국 시장 매출이 약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온라인 채널 정비가 완료되면 재고확충 효과를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삼양식품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3268억 원, 영업이익 355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했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36.2%, 영업이익은 84.7%가 각각 늘어난 것이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보다 2.5%가 줄었다. 중국 온라인 채널 사업 정비에 따라 출고가 지연됐고 미국에서는 지난해 3분기 코스트코 매출 역기저 영향을 받았다.
영업이익에서는 지난해 3분기보다 비용이 60억~70억 원 정도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미국 물류창고를 새로 임대했고 광고비, 대손충당금, 인센티브 증가 등으로 인해 비용이 증가했다.
박 연구원은 기존 미국 물류창고 계약이 만료되면 임차료는 정상화 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1분기 미국 매출은 지난해 4분기와 비슷할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부터는 코스트코 판매 지역이 확대될 것으로 분석됐다.
박 연구원은 “밀양 제2공장은 내년 5월부터 가동될 것”이라며 “삼양식품 성장성에 대한 긍정적 시각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이날 삼양식품의 목표주가와 투자의견 등을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1월31일 삼양식품 주가는 18만3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