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BS가 광고시장의 침체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SBS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979억 원, 영업이익 598억 원, 순이익 469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9일 공시했다.
▲ SBS가 지난해 광고업황 악화로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은 15.0%, 영업이익은 67.8% 순이익은 70.0% 각각 줄어든 것이다.
SBS는 “광고시장 침체로 인해 매출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주력 사업법인인 SBS는 지난해 4분기 사업수익이 대폭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SBS는 2023년 4분기 별도기준으로 방송광고수익 1104억 원, 사업수익으로 1214억 원을 거뒀다.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방송광고수익은 1.8%, 사업수익은 49.8% 각각 줄어든 것이다.
지난해 사업수익 감소는 기타사업에서 2022년 카타르월드컵 중계권 판매에 따른 역기저효과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기타사업의 2023년 4분기 매출은 8억 원으로 2022년 4분기보다 956억 원이 줄었다.
SBS는 태영건설 워크아웃과 관련해 담보로 제공될 가능성이 있다.
앞서 태영그룹은 9일 태영건설 워크아웃 관련 추가 자구안을 발표하면서 부족할 시 지주사 티와이홀딩스가 보유한 SBS 지분을 담보로 걸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티와이홀딩스는 SBS 지분 36.92%를 보유하고 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