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대표이사 사장이 임상준 환경부 차관을 만나 정부의 적극적 역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29일 임상준 환경부 차관이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을 방문해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김준형 사장과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임상준 환경부 차관(가운데)과 김준형 포스코퓨처엠 사장(맨오른쪽)이 29일 포스코퓨처엠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 |
이날 김 사장은 양·음극재 사업 현황과 앞으로의 투자계획을 임 차관에게 설명하며 공공 폐수처리 등 환경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 사장은 중국 등 해외에 비해 환경설비 투자비가 높은 부분도 지적하며 환경설비 투자에 대한 정부의 지원과 인허가 절차 간소화도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대출 이자 일부를 보전하는 환경부 녹색정책금융 사업의 혜택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김 사장은 "녹색 정책금융 사업 추진에 대해 감사하고 실제 집행까지 지속적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공공 폐수처리 및 공업용수 시설 신증설 등 환경 인프라 지원에 힘입어 포스코퓨처엠이 국가 이차전지소재산업의 선봉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에 임 차관은 “관련 정책 현안들을 살피고 산업단지 내 용수 공급, 녹색 정책금융 지원 등 이차전지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방안을 적극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퓨처엠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은 제철공정 부산물을 가공한 침상코크스를 원료로 음극재를 제조한다. 회사 측은 이 시설이 국가 차원에서 음극재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인조흑연 음극재 생산능력을 8천 톤에서 1만8천 톤까지 늘리고 추가 투자를 통해 생산규모를 확대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하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