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SE 2024' KCC글라스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인테리어 부스 모습. < KCC글라스 > |
[비즈니스포스트] KCC글라스가 북미시장에 인테리어 소재와 디자인,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KCC글라스는 회사의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인테리어가 현지시각으로 24일부터 26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국제 바닥재 전시회인 ‘TISE(The International Surface Evenet) 2024’에 참가해 전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9일 밝혔다.
TISE는 매년 초 열리는 북미 최대 규모의 바닥재 전시회로 세계 주요 바닥재 업계 관계자와 바이어가 참가하는 국제행사다. 올해는 600여 개 업체가 참여했다.
올해로 세 번째 참가인 홈씨씨인테리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최근 북미 바닥재시장에서 수요가 늘고 있는 ‘LVT(럭셔리비닐타일)’ 제품 110종과 시트 5종을 소개했다.
특히 유리섬유를 적용해 온도 변화에 따른 변형을 최소화한 럭셔리비닐타임 제품과 함께 고객의 수요에 맞춰 상담부터 생산까지 모든 과정을 한 번에 제공하는 ‘원스톱 솔루션’을 선보였다.
KCC글라스는 홈씨씨인테리어가 ‘바이오필릭(Biophilic)’ 디자인으로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고 설명했다.자연과 생명을 뜻하는 ‘바이오(Bio)’와 사랑을 의미하는 그리스어인 ‘필리아(Philia)’의 합성어인 바이오필릭은 ‘자연에 대한 애정과 갈망’을 의미한다.
홈씨씨인테리어는 자연에서 받은 영감을 디자인에 적용한 78종의 바닥재 디자인을 소개했다.
이와 함께 KCC글라스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친환경 바닥재 생산 기술인 ‘4Re’도 소개했다.
4Re는 △리사이클(Recycle) △리유즈(Reuse) △리플레이스먼트(Replacement) △리듀스(Reduce) 등을 함축하는 말이다.
‘리사이클’은 사용한 페트(PET)병이나 상품성이 떨어지는 벽지를 재가공해 원료로 활용하는 기술을, ‘리유즈’는 바닥재 생산 과정에서 발생한 가소제를 포집해 배합 원료로서 재활용하는 기술을 말한다.
‘리플레이스먼트’는 기존 도료 대신 식물로부터 추출된 바이오매스를 원료로 한 미국 농무부(USDA) 인증 도료를 적용하는 것을. ‘리듀스’는 화학연료와 이산화탄소 사용을 저감하기 위한 새로운 배합 기술을 의미한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K-콘텐츠 등을 통해 높아진 한국의 위상에 홈씨씨인테리어의 디자인 역량과 친환경 생산 기술이 더해져 각국 업계 관계자들의 주목을 받았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홈씨씨인테리어가 북미 시장에서 K-인테리어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