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카드의 국제 신용등급 전망이 상향됐다.
현대카드는 세계 3대 신용평가사 가운데 하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신용등급 전망이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상향됐다고 25일 밝혔다.
▲ 스탠더드앤드푸어스가 현대카드의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 <현대카드> |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보고서를 통해 “현대카드가 현대차그룹의 전략적으로 중요한 자회사라는 점을 반영해 신용등급 전망을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같은 날 현대차·기아의 신용등급 전망은 BBB+ Stable(안정적)에서 BBB+ Positive(긍정적)로 상향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현대카드가 장기적 관점에서 현대차그룹과 밀접한 협력 관계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현대카드의 PLCC(상업자 전용 신용카드)가 현대차·기아의 신차 판매를 촉진하는 데 기여하고 있으며 신용카드를 활용한 ICP(차량 내 결제)를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현대카드의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한 자산건전성에도 주목했다. 현대카드의 30일 이상 연체율은 업계에서 유일하게 0%대로 업황이 악화되는 가운데서도 건전성 지표를 개선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는 “현대카드는 이와 같은 현대차그룹과 공고한 비즈니스 협력관계와 강력한 자산건전성을 기반으로 경쟁이 치열한 한국 신용카드시장에서 지위를 더욱 단단히 해 안정적으로 성장할 것이 확실시 된다”고 바라봤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최근 신용 판매와 금융 서비스 전반에 걸쳐 우량 고객 비중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이번 신용등급 전망 상향을 계기로 보다 강력한 재무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만큼 앞으로도 건전성 중심의 건강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