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소비자·유통

한국투자 "신세계 2분기 중국인 단체관광 회복, 주가 하방 경직성 높아"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4-01-25 08:54:3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신세계가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매력과 양호한 백화점 부문 이익 체력을 생각했을 때 주가 하방 경직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하반기보다 늘어난 한중 항공편을 생각했을 때 중국인 나들이 수요가 증가하는 2분기 전후로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회복이 본격화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투자 "신세계 2분기 중국인 단체관광 회복, 주가 하방 경직성 높아"
▲ 신세계가 밸류에이션(적정가치 배수) 매력과 양호한 백화점 부문 이익 체력을 생각했을 때 주가 하방 경직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5일 신세계의 목표주가를 기존 30만 원에서 25만 원으로 내리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4일 신세계 주가는 15만7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양호한 백화점 실적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주가가 부진했는데 지속되는 소비 둔화 우려와 면세 업황의 더딘 개선 때문이다”며 “코로나19 전보다 가계 이자비용 부담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에 소비여력 둔화 우려가 쉽게 해소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에 부합한 것으로 추정됐다.

신세계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3조3860억 원, 영업이익 1834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29.7%가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면세점 부문은 예상보다 더딘 업황 회복으로 부진했지만 백화점 부문 우려보다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며 이를 상쇄했다.

지난해 4분기 우호적 날씨로 인해 백화점 기존점 신장률은 양호한 것으로 파악됐다.

면세점 부문은 경쟁이 심화되면서 영업이익이 지난해 3분기보다 25.7%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2022년 4분기와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

김 연구원은 “현재 신세계 주가에 한국 소비자들의 소비여력 둔화는 반영돼 있지만 중국인 단체관광객 회복 가능성은 반영돼 있지 않다”며 “지난해 하반기보다 늘어난 한중 항공편을 생각했을 때 중국인 나들이 수요가 증가하는 2분기 전후로는 중국인 단체관광객 회복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밸류에이션 매력과 양호한 백화점 부문 이익 체력을 생각했을 때 신세계 주가 하방 경직성은 높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신세계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총매출 13조4370억 원, 영업이익 703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총매출은 14.7%, 영업이익은 13.9%가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

최신기사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LG이노텍 CES서 '탈 애플' 승부수, 문혁수 자율주행 전장부품에 미래 건다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