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정병식 현대커머셜 대표,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가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미래 상용 모빌리티 업무 제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티투닷> |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자동차그룹의 글로벌 소프트웨어 센터 포티투닷이 그룹 계열사들과 손잡고 물류솔루션 개발에 나선다.
포티투닷은 최근 서울 성동구 현대글로비스 본사에서 현대글로비스, 현대커머셜과 '미래 상용 모빌리티 업무 제휴 협약'을 맺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미래 상용 모빌리티 시장에서 그룹사의 역량을 결집해 발빠르게 대응하고 디지털 기반의 동력 확보하기 위한 취지에서 이뤄졌다.
포티투닷은 물류솔루션 구축을 위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현대글로비스는 종합 물류 기업으로서 공급망(SCM) 관리 역량을, 현대커머셜은 다양한 금융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3사는 협약을 계기로 자체 솔루션을 개발하고 시스템을 연동 및 고도화해 고객 수요 기반 토탈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보관부터 배송까지 운송 과정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에는 자율주행 물류 운송까지 협력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포티투닷은 화주부터 운송사, 차주까지의 원스텝 서비스 등 투명한 거래를 주도하고 복잡한 운송 및 정산 프로세스 개선에 나선다.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솔루션과 다양한 혜택을 제공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
이를 위해 포티투닷은 이동 및 차량 데이터를 기반으로 운송 수요와 물량, 거리, 연비 등을 고려한 적정 가격을 합리적으로 책정한다. 또 정확한 출발·도착지 정보부터 실시간 차량 위치 파악 및 효율적 배차를 통해 물류 처리 속도 향상에 주력한다.
송창현 포티투닷 대표는 "물류 운송 서비스의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완전 자동화를 통해 차주, 운송·주선사, 화주 등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글로벌 소프트웨어센터로서 그룹사의 물류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고 고객 경험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