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한전선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역대급 호실적을 낸 데 이어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놓으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 대한전선 주가가 지난해 호실적에 힘입어 24일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
24일 오전 11시29분 코스피시장에서 대한전선 주가는 전날보다 10.09%(990원) 상승한 1만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대한전선 주가는 3.3%(330원) 오른 1만140원으로 출발해 상승세를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36%(8.96포인트) 떨어진 2469.65를 보이고 있다.
대한전선은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456억 원, 영업이익 784억 원, 순이익 670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23일 밝혔다. 2022년보다 매출은 16%, 영업이익은 63%, 순이익은 207% 증가한 것이다.
대한전선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08년 이후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매출도 2011년 이후 12년 만에 가장 많이 냈다.
대한전선은 이날 해저케이블 공장 건설과 해외 현지공장 인수 및 건설 등을 위한 대규모 투자계획도 발표했다.
대한전선은 2025년 완공예정인 충남 당진 해저케이블 1공장과 현재 부지를 검토 중인 2공장 건설에 약 9400억 원, 북미와 중동의 전력케이블 생산공장 인수 및 건설에 약 500억 원 등 모두 9900억 원을 투자한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