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희헌 기자 gypsies87@businesspost.co.kr2024-01-24 10:25:24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지난해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을 방문한 사람이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물산은 2023년 한 해 롯데월드타워·몰을 찾은 방문객이 모두 5500만 명인 것으로 집계했다고 24일 밝혔다.
▲ 지난해 롯데월드타워와 롯데월드몰을 방문한 사람이 역대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 인근 전경. <롯데물산>
롯데월드타워·몰이 개장한 뒤 가장 많은 수치로 2022년과 비교하면 약 23% 증가했으며 기존 최다 기록인 2019년의 5천만 명보다도 10%가량 늘었다.
롯데월드타워는 2017년 4월3일, 롯데월드몰은 2014년 10월14일 각각 문을 열었다. 22일 기준으로 롯데월드타워·몰의 누적 방문객은 약 3억7700만 명이다. 현재 추세가 이어진다면 올해 하반기에는 누적 방문객 4억 명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물산은 “지난해 롯데월드타워·몰이 선보인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본격적인 엔데믹 전환과 맞물려 역대 가장 많은 방문객을 끌어모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타워·몰 개장 이래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날은 지난해 크리스마스인 12월25일로 하루에만 33만 명이 다녀갔다. 크리스마스 이브인 12월24일에도 역대 두 번째로 많은 32만6천 명이 방문했다. 일일 방문객이 30만 명을 넘은 것은 개장 이래 최초다.
지난해 가장 많은 방문객이 찾은 달도 12월이었다.
롯데월드타워·몰 개장 이래 역대 세 번째로 많은 인파가 몰린 날은 지난해 4월1일이었다. 석촌호수 벚꽃이 절정에 달한 주말이었다. 롯데홈쇼핑이 벚꽃 시즌을 맞이해 롯데월드타워 월드파크에 18m 크기의 초대형 인기 캐릭터 벨리곰을 공개한 날이었는데 하루 동안 29만8천 명이 다녀갔다.
롯데월드몰은 MZ세대에게 선호도가 높은 브랜드를 대거 유치하고 있다. 지난해 ‘노티드월드’, ‘런던베이글뮤지엄’, ‘블루보틀’ 등을 새로 입점시켰다.
롯데물산은 롯데월드몰에서 지난해에만 팝업 스토어 150개 이상을 선보인 것 역시 최다 방문객 기록 경신에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했다.
서규하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지난 한 해 동안 롯데월드타워·몰을 찾아준 고객들에게 감사하다“며 “올해는 더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지난해 받은 사랑보다 더 큰 즐거움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