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4-01-23 10:2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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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를 활용한 비닐 포장재를 개발했다.
CJ제일제당은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를 적용한 비닐 포장재를 개발해 올리브영의 즉시배송 서비스 상품 포장에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 CJ제일제당의 생분해성 바이오소재가 활용된 비닐포장재. < CJ제일제당 >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쌓는 고분자 물질이다. 토양이나 해양에서 자연적으로 분해되는 특성이 있다.
CJ제일제당은 "PHA가 적용된 비닐 포장재는 무겁고 뾰족한 상품이 담겨도 찢어지지 않는 내구도, 담긴 물건이 비치지 않는 차폐성, 송장스티커가 떨어지지 않는 접착성을 모두 갖췄다"고 설명했다.
PHA가 적용된 포장재는 현재 CJ올리브영의 도심형 물류거점 2곳에 도입돼 즉시배송 서비스에 쓰이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월 평균 약 4만 건의 PHA 적용 포장재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를 늘릴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승진 CJ제일제당 WhiteBIO CIC 경영리더는 "이번 기회를 통해 더 많은 소비자에게 미래 소재인 PHA를 선보이고 상용화에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소재 적용기술 개발을 통해 소비자와 밀접한 다양한 분야로 활용을 넓히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