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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나신평 인천공항공사 신용등급 AAA 유지, "실적 회복 추세 지속"

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 2024-01-22 17: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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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공사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유지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이후 실적 개선세가 이어지고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기업평가는 22일 인천국제공항공사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으로 유지했다. 기업어음 신용등급도 기존 A1에서 변하지 않았다.
 
한기평·나신평 인천공항공사 신용등급 AAA 유지, "실적 회복 추세 지속"
▲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이 'AAA(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날 나이스신용평가도 인천국제공항공사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AAA(안정적)로 이전과 동일하게 평가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코로나19 확산(팬데믹)이 잦아든 뒤 나타난 실적회복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기업평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 연결기준 매출은 2019년 2조8265억 원에서 2020년 1조1574억 원, 2021년 5594억 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634억 원에서 순손실 4229억 원, 순손실 7506억 원으로 악화했다.

그러나 2022년 하반기부터 국제 여객수요 증가세가 나타나면서 실적이 회복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연결기준으로 2022년 매출 1조352억 원, 당기순손실 5266억 원을 기록했는데 2023년 상반기에는 매출 1조785억 원, 당기순이익 2409억 원으로 개선됐다.

김건희 한국기업평가 선임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사업의 공공성과 독점적 사업지위에 기반한 우수한 사업안정성을 보유하고 있다”며 “방역규제 완화로 여객수요가 증가하면서 실적이 점진적 회복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에 따라 차입금이 늘었지만 전체적으로 양호한 재무안정성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됐다.

인천공항 4단계 건설사업은 제2터미널과 교통센터를 확장하고 제4활주로를 신설하는 등의 공사다.

김 연구원은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순차입금은 2019년 1조2373억 원에서 2023년 6월 말 5조2895억 원으로 늘었다”며 “그러나 축적된 자본과 직·간접적 지원으로 2023년 6월 말 부채비율 100.7%를 기록하는 등 전반적으로 우수한 재무구조가 유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상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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