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면세점이 해외 최대 매장인 싱가포르 창이공항 면세점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롯데면세점은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그랜드 오픈 기념식을 19일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 (왼쪽 세 번째부터)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 리서우향 창이공항그룹 대표이사, 롯데면세점 모델 이준호씨가 19일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롯데면세점> |
창이공항은 인천국제공항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허브공항이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연간 여객 규모는 7천만 명에 이르렀을 정도다.
롯데면세점은 2019년 창이공항의 면세점 사업자가 됐지만 코로나19 여파로 여객 운송이 중단되면서 제대로 운영하지 못했다.
하지만 질병 사태가 잦아들면서 2023년 12월부터 전체 매장을 모두 가동하는 등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은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롯데면세점이 해외에서 운영하는 매장 중 가장 큰 규모(8천㎡)를 자랑한다. 고급 주류와 담배 품목을 두루 확보해 둔 것이 롯데면세점 창이공항점의 강점이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점 정상화를 시작으로 해외 매출을 연간 1조 원까지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6개 나라에서 14개 해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3년 12월에는 호주 브리즈번공항점 사업권을 확보했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이사는 개장 기념식에서 "창이공항점은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트레블 리테일 기업으로 퀀텀점프하는 주춧돌이 될 것이다"라며 “롯데면세점은 선진 쇼핑 서비스와 인프라를 바탕으로 다국적 고객을 만족시키는 기업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