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기수(왼쪽), 장윤중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 |
[비즈니스포스트] 위기를 맞은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대표이사를 교체해 쇄신을 추진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권기수 COO(최고운영책임자)와 장윤중 GSO(글로벌전략책임자)가 신임 공동대표로 내정됐다고 19일 밝혔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카카오그룹과 엔터테인먼트 산업 전반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이해를 갖추고 있으며 새로운 시각으로 변화를 이끌어갈 리더십의 적임자”라고 설명했다.
권기수 내정자는 2013년 다음커뮤니케이션 CFO(최고재무책임자)를 역임했다. 그 뒤 카카오M 경영지원총괄을 거쳐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OO와 음악콘텐츠부문장을 맡고 있다.
장윤중 내정자는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코리아 대표, 소니뮤직엔터테인먼트 아시아 허브 공동대표를 역임했으며 현재 카카오엔터테인먼트 GSO로서 북미 통합법인의 대표와 SM엔터테인먼트 CBO(최고사업책임자)도 겸직하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2021년 3월 공식 출범한 뒤 약 3년 동안 유지되던
김성수, 이진수 대표 체제에 변화를 준다.
SM엔터테인먼트 주식 시세조종 혐의에 따른 사법 리스크가
김성수, 이진수 대표 체제에서 불거진 만큼 조직 쇄신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권기수, 장윤중 신임 공동대표 내정자는 쇄신태스크포스(TF)장을 함께 맡아 공식 취임 전까지 사내외 여러 이해관계자, 파트너들과 소통하며 실질적인 쇄신을 위해 필요한 과제들을 점검하고 시스템을 마련한다.
권기수, 장윤중 내정자는 3월 이사회와 주주총회에서 정식 선임 절차를 거쳐 대표이사로 공식 취임한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