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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형 케이뱅크 기업공개 속도전, 토스뱅크에 뒤쳐질 수 없다는 '의지'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4-01-19 1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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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이 기업공개(IPO)에 속도를 낸다.

경쟁업체인 토스뱅크의 모기업 토스(비바리퍼블리카) 역시 상장을 준비하는 상황에서 속도에서 뒤쳐진다면 투자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최우형 케이뱅크 기업공개 속도전, 토스뱅크에 뒤쳐질 수 없다는 '의지'
▲ 최우형 케이뱅크 행장이 기업공개에 속도를 낸다.

19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기업공개를 재추진하기 위해 지정감사인 신청과 상장 주관사 선정에 나섰다. 
 
이날 케이뱅크는 18일 이사회를 열고 기업공개 추진 안건을 의결했다고 알리며 재상장 추진을 공식화했다.

케이뱅크는 2022년부터 지난해까지 한 차례 기업공개를 추진한 경험이 있다. 이에 따라 금융투자업계는 절차 진행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뱅크는 2023년 3월 지속적 금리 인상에 따른 IPO시장 위축으로 상장 절차를 중단했지만 그 뒤로도 기업공개시장 한파가 풀리기를 기다리며 때를 노렸다.

올해 상반기 기업공개시장 전망은 나쁘지 않은 것으로 여겨진다.

연초 주자들이 성적이 괜찮은 것은 물론 뒤로 갈수록 대어로 꼽히는 뷰티테크업체 에이피알, 대기업 계열사 HD현대마린솔루션 등이 활력을 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케이뱅크도 다시 나설 때가 됐다는 판단을 한 셈인데 업계에서는 경쟁 인터넷은행 토스뱅크의 모기업 토스의 기업공개 추진 역시 케이뱅크의 재상장 추진 시기에 영향을 미쳤다고 바라본다.

토스는 지난해 12월 기업공개를 추진하기로 하고 상장 주관사를 알아보는 등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기업공개 목표 시기는 2025년으로 정했다. 

토스가 동종 인터넷은행인 토스뱅크를 기반으로 하고 있는 만큼 토스 상장은 케이뱅크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토스뱅크는 후발주자지만 인터넷은행시장에서 케이뱅크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토스뱅크는 최근 고객 수 900만 명을 넘어서며 올해 상반기 안으로 1천만 고객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뱅크가 2017년 4월 첫 영업을 시작한 뒤 약 7년 동안 모은 고객 수 950만 명과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인터넷은행은 지점 등 실물자산이 없어 확보한 고객 수로 영업력과 성장성을 판단한다. 토스뱅크 출범이 2년을 갓 넘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가파른 성장세로 볼 수 있다.

케이뱅크 상장이 더 늦어진다면 기업공개시장에서도 토스와 경쟁하며 투자자가 분산될 가능성이 큰 셈이다.

케이뱅크 상장이 토스보다 늦어진다면 국내 인터넷은행 2위 자리도 위태로울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최우형 케이뱅크 기업공개 속도전, 토스뱅크에 뒤쳐질 수 없다는 '의지'
▲ 케이뱅크가 올해 안으로 기업공개를 마치고 토스뱅크의 추격을 뿌리쳐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토스가 내년 기업공개를 통해 자금을 확보한 뒤 토스뱅크 영업에 활용한다면 케이뱅크 고객 수를 추월하는 시기가 빨라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케이뱅크는 올해 안으로 기업공개를 마치고 자금을 확보해 영업에 활력을 불어넣어 토스뱅크의 추격을 뿌리치려 할 것으로 예상된다. 

케이뱅크는 2017년 4월 첫 영업을 시작한 뒤 현재까지 수신 잔액이 3조7500억 원에서 19조600억 원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여신 잔액도 2조9900억 원에서 13조8400억 원으로 늘어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실적에서도 2021년 첫 연간 흑자 전환을 달성한 뒤 2022년 순이익 836억 원을 거뒀고 지속적 금리 인상으로 거시경제가 불안했던 지난해에도 3분기까지 382억 원의 순이익을 내는 등 안정적 이익 창출 능력도 보여주고 있다.

최 행장은 올해 취임하며 케이뱅크를 고객에게 신뢰받는 ‘테크 리더 뱅크’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테크 리더 뱅크가 되기 위한 방법으로 이를 위해 △고객 편의성 확대 △혁신투자 허브 △건전성 강화 △상생금융 실천 △테크리딩 경쟁력 확보 등을 꼽았다. 

최 행장은 “기업공개는 케이뱅크가 고객을 향해 다시 도약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라며 “철저히 준비해 구성원 모두와 함께 성장하는 케이뱅크가 되겠다”고 말했다.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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