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2024-01-18 10: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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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LG화학의 당뇨병 치료제를 함께 판매하기로 했다.
대웅제약은 LG화학과 ‘제미다파’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1월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18일 밝혔다.
▲ 대웅제약이 LG화학의 당뇨병 치료제 '제미다파' 공동 판매 계약을 체결하고 2024년 1월부터 판매하고 있다. 대웅제약 제미다파 제품 사진. <대웅제약>
이번 계약으로 대웅제약은 LG화학의 ‘제미글로’ ‘제미메트’ ‘제미다파’ 등 제미글로 패밀리 라인업 전체를 공동 판매하게 됐다.
제미다파는 DPP-4 억제제 1위 제품인 LG화학의 ‘제미글로(성분명 제미글립틴)’와 SGLT-2 억제제 ‘다파글리플로진’ 성분을 하나로 합친 2제 복합 개량 신약이다.
두 성분을 하나로 합친 복합제는 제미다파가 유일하다.
인슐린 생성 촉진을 도와 당을 분해하는 DPP-4 억제제와 당을 체외로 배출하는 SGLT-2 억제제 병용으로 당뇨 증상에 대해 상호보완적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대웅제약은 LG화학과 다른 당뇨병 치료제 '제미글로'를 공동 판매한 경험이 있다. 이 성공 노하우를 기반으로 2024년에는 '제미다파'를 공동 판매하기로 결정했다.
박은경 대웅제약 전문의약품(ETC) 마케팅본부장은 “시장을 리딩하고 있는 당뇨병 국산 신약 보유 양사가 공동 판매를 진행하는 만큼 시장 점유율의 빠른 확대가 기대된다”며 “당뇨병 환자를 위한 최적의 치료 옵션 제공을 통해 LG화학과 함께 일궈 온 '제미글로' 신화가 '제미다파'로 계속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