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희 기자 JaeheeShin@businesspost.co.kr2024-01-17 17:2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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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진에어가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진에어는 2023년 개별기준으로 매출 1조2772억 원, 영업이익 1816억 원, 순이익 1358억 원을 거둔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17일 공시했다.
▲ 진에어가 지난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다.
2022년보다 매출은 115.2% 늘었고 영업손익과 순손익이 각각 흑자 전환했다. 매출,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 창립이래 최대 수치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지난해 엔데믹을 맞아 효율적인 항공편 공급조절을 통해 수요회복에 적극 대처함으로써 여객 실적을 대폭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진에어의 지난해 탑승객 수는 983만 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19년 탑승객과 비교해도 13% 더 많다.
진에어는 올해 여객수요 증가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여객편 공급 확대에 따라 항공업계의 경쟁이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공급망 회복 지연, 소비 심리 위축, 전쟁 등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대응해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진에어는 "효율적 항공기 운영과 노선 다변화, 세밀한 수요 예측 등을 통해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최상의 안전과 서비스 구현에 집중하겠다"며 "항공업계 재편에도 적극 대처해 지속 성장의 발판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