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남양주왕숙2지구에 수소에너지 인프라를 조성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16일 남양주시와 ‘남양주 수소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을 맺었다.
▲ 이한준 한국토지주택공사 사장(왼쪽 네 번째), 주광덕 남양주시장(왼쪽 다섯번째) 등 관계자들이 16일 남양주 수소도시 조성사업 업무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 |
토지주택공사와 남양주시는 이번 협약으로 3기 신도시 최초로 남양주왕숙2지구에 수소도시 인프라를 조성한다. 수소도시는 공동주택, 건축물, 교통시설 등에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수소생산시설 등 도시기반시설을 구축한 도시다.
두 기관은 2026년까지 국비 등 400억 원을 투자해 공동주택, 교통시설, 이송시설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소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구체적으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수소생산 및 그린수소 추출시설, 연료전지, 수소충전소, 수소배관 등을 설치하는 것이다.
토지주택공사는 수소도시 인프라 구축을 위한 주요사업을 수탁받아 통합 공공임대주택 단지에 수소 연료전지 등을 설치하는 일을 담당한다. 남양주시는 사업관리와 재원조달을 맡는다.
토지주택공사는 이번 사업으로 도시의 탄소중립 가속화 대응에 앞장서고 주민들의 에너지비용 절감 등 효과도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한준 토지주택공사 사장은 “남양주시와 함께 미세먼지,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수소 기반 도시를 조성하겠다”며 “지역주민에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 나아가 수소경제 토대를 조기 구현해 지역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