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기후경쟁력포럼
2024 기후경쟁력포럼
시민과경제  경제정책

2023년 자동차 수출액 사상 첫 700억 달러 돌파, 친환경차 수출 성과

김홍준 기자 hjkim@businesspost.co.kr 2024-01-16 12:24:19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의 자동차 수출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7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악재에도 북미 지역 수출이 50% 가까이 늘어난 데 힘입었으며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가 수출 성과를 이끌었다. 
 
2023년 자동차 수출액 사상 첫 700억 달러 돌파, 친환경차 수출 성과
▲ 수출 차량들이 선적을 위해 운반선 앞에서 대기하는 모습. 

16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2023년 연간 자동차산업 동향'을 보면 2023년 자동차 수출액은 전년과 비교해 31.1% 증가한 709억달러로 집계됐다.

사상 처음으로 700억 달러 선을 돌파하며 이전 최대치였던 2022년 541억달러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반도체 수출 부진 속에 자동차 수출은 한국의 전체 수출 품목 중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친환경차 수출 대수는 72만9천 대로 전년보다 31.3% 증가했다. 친환경차 수출액은 242억 달러로 50.3% 늘었다.

특히 전기차 수출 대수는 34만9천 대로 전년 대비 58.1% 늘었다. 하이브리드차 수출은 31만5천 대로 9.3% 증가했으며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는 6만5천 대 수출돼 40.9% 확대됐다.  

지역별로는 북미 수출액이 370억 달러로 전년에 비해 44.7% 증가했고 유럽연합(EU) 수출은 108억 달러로 32.9% 늘었다. 아프리카를 제외한 전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

고가의 친환경차 수출 호조로 자동차 1대당 수출 단가는 2만3천 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기존 최고인 2022년 2만1천 달러에서 약 10%(2천달러) 높아진 것이다.

2023년 국내 자동차 생산량은 전년 대비 13.0% 증가한 424만4천 대로 2018년(403만대) 이후 5년 만에 400만 대 이상을 회복했다. 자동차 내수 판매량은 3.3% 증가한 173만9천 대로 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산업부는 "IRA 시행으로 친환경차 수출 감소 우려가 컸으나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친환경화, 전동화 추세에 맞춰 한국 자동차업계가 고가의 친환경차 수출을 확대하는 전략을 펼친 점이 맞아떨어졌다"고 분석했다. 김홍준 기자

인기기사

미국 전기차 관세 인상에 중국 무역보복 리스크 재등장, 희토류 공급망 불안 김용원 기자
TSMC 파운드리 기술 전략 경쟁사와 차별화, 삼성전자 인텔에 추격 기회 되나 김용원 기자
LG엔솔-GM ‘볼트’ 전기차 리콜 원고측과 합의, 1인당 최대 1400달러 보상 이근호 기자
HLB 리보세라닙 미 FDA 품목허가 불발, 진양곤 "간암신약 관련 문제는 아냐" 장은파 기자
'하이브리드차 사볼까', 국내 연비 '톱10' HEV 가격과 한 달 연료비 따져보니 허원석 기자
진양곤 HLB 간암 신약 여전한 자신감, "FDA 보완 요청은 해결 가능한 문제" 장은파 기자
SK에코플랜트 1분기 매출 2조로 40% 증가, 영업이익 566억으로 18% 늘어 김홍준 기자
GS건설 자이 리뉴얼로 여의도·압구정 노리나, 허윤홍 수주 경쟁력 확보 고심 장상유 기자
[분양진단] 포스코이앤씨 올해 분양목표 달성 속도, 전주 에코시티 더샵 4차 흥행 기대 장상유 기자
김정수가 만든 ‘불닭볶음면’ 파죽지세, 삼양식품 성장 놀라기는 아직 이르다 남희헌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