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국회의원 정원 축소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한 위원장은 16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국민의힘이 이번 총선에서 승리해 국회의원 수를 300명에서 250명으로 줄이는 법 개정을 제일 먼저 발의해 통과시키겠다"고 말했다.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월16일 인천의 한 호텔에서 열린 국민의힘 인천시당 신년인사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유튜브채널 오른소리 화면 갈무리> |
현재 국회 의석은 지역구 253명, 비례대표 47명으로 총 300명으로 정해져 있다.
한 위원장은 "지금 국회의원 수 300명이 적정한가, 아니면 줄여야 하는가"라며 "사실 국민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답을 오래전부터 알고 있으나 문제는 실천할 의지와 결의가 있는 정당이냐, 그렇지 않으냐의 차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에 이번에도 반대할 것인지 묻겠다"며 "민주당만 반대하지 않는다면 국회의원 정수는 올해 4월 250명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위원장은 이에 앞서 정치개혁안으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 금고형 이상 확정시 재판 기간 세비 반납, 귀책 사유로 치러지는 지역의 보궐선거 무공천 등을 제시했다. 김홍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