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한미약품, '한국형 GLP-1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3상 첫 환자 등록

배윤주 기자 yjbae@businesspost.co.kr 2024-01-15 15:26:2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미약품, '한국형 GLP-1 비만약'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3상 첫 환자 등록
▲ 한미약품의 H.O.P 프로젝트. <한미약품>
[비즈니스포스트] 한미약품이 비만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 국내 3상 참가자 모집에 나섰다.

한미약품은 15일 국내 성인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하는 임상 3상에 참가할 첫 환자를 2024년 1월 초 등록했다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2023년 10월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로부터 임상 3상 계획 승인받은 후 약 2개월 반만에 최초 임상시험 대상자 등록을 이뤄냈다. 

임상 3상은 국내 대학병원에서 당뇨병을 동반하지 않은 성인 비만 환자 420명을 대상으로 무작위 배정해 이중 눈가림, 위약 대조, 평행 비교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 종료는 2026년 상반기로 예상되며 앞으로 3년 내 국내에서 에페글레나타이드가 상용화될 것으로 보인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한미의 독자 플랫폼 기술 ‘랩스커버리’가 적용된 장기 지속형 GLP-1 제제로 과거 파트너사였던 사노피가 진행하던 다수 글로벌 임상을 통해 약물의 혁신성을 입증받은 바 있다.

글로벌 임상 3상에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 효력이 확인됐고, 주요 심혈관계 및 신장 질환 발생률을 유의미하게 감소시켜 세계적 권위 학술지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 등 다수 학술지에 결과가 등재됐다.

한미약품은 ‘H.O.P 프로젝트’를 전략으로 내세우고 비만 치료에서부터 관리, 예방에 이르는 전주기적 치료 방법을 모색해 개발해 나가고 있다. 이번 에페글레나타이드 임상 참가자 모집도 ‘H.O.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진행하고 있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 비만 유병률이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국민들의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며 “한국 제약사가 처음부터 끝까지 독자 기술로 개발하는 최초의 GLP-1 비만신약 탄생이 신속하고 성공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

최신기사

엔비디아 인텔에 50억 달러 지분투자, 로이터 "TSMC에 잠재적 위협"
한국GM 노사 임금교섭 잠정합의, 기본급 인상에 성과급 1750만원 지급
고려아연 자사주 잔여분 연내 전량 소각, "총주주환원율 200% 목표"
현대차 미국서 해외 첫 'CEO 인베스터데이', 2030년까지 77조3천억 투자
신라면세점 인천공항서 철수, "운영 지속하기엔 손실 너무 커"
삼성전자 XR기기 '무한' 10월22일 공개, 곧바로 정식판매 돌입
SK하이닉스 HBM4 엔비디아 최대 공급사 전망, 삼성전자는 속도 우위
해킹 사태에 고개 숙인 롯데카드 조좌진, "사임 포함한 인적 쇄신 약속한다"
금감원 직원 1100여명 국회 앞 조직개편 반대 집회, "자리 나눠먹기 위한 해체"
노동장관 김영훈 "노란봉투법은 중대재해예방에 도움" "구체적 메뉴얼 마련"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