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2024년 광고경기가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져 있다. 또한 카카오가 추진하는 경영쇄신에 대해서도 시장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 카카오 경영쇄신에 시장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
김진구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일 카카오 목표주가를 기존 6만3천 원에서 7만3천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카카오 주가는 11일 6만8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2024년 광고경기 회복에 따라 카카오의 플랫폼 광고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투자관련 이익 등 영업외손익 전망도 긍정적이다"라며 "현재 시장에서도 카카오의 경영 시스템 변화 및 개선에 대한 기대치가 상당한 것으로 풀이된다"고 바라봤다.
하지만 높아진 시장기대치를 충족하기 위해 카카오가 인공지능과 데이터 산업분야 비전을 증명해야할 필요성도 커진다.
김 연구원은 "인공지능 사업은 동사의 톡 기반 메인 플로우를 관통하는 큰 틀에서 전략이 공개돼야 한다"며 "이에 대한 구체적 타임라인, 로드맵 및 액션 플랜에 대한 심도있는 결과물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현재 성장동력이 약해진 모빌리티 등 기존사업을 되살리기 위해서도 인공지능 기술력 확보가 시급하다.
김 연구원에 따르면 카카오는 향후 커머스, 모빌리티 등 주요 신사업의 이익이 감소하거나 안정화되는 구간에 접어들 것으로 우려됐다.
카카오는 2024년 연결기준 매출 9조7569억 원, 영업이익 7778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18.6%, 영업이익은 61% 늘어나는 것이다.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