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국제유가 상승, 미국 물가지수 상승에도 선박 나포로 중동 긴장 높아진 영향

손영호 기자 widsg@businesspost.co.kr 2024-01-12 08:37:4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올랐다. 

1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4년 2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91%(0.65달러) 상승한 배럴당 72.0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상승,  미국 물가지수 상승에도 선박 나포로 중동 긴장 높아진 영향
▲ 중동 긴장이 높아지면서 국제유가가 올랐다. 사진은 러시아 알마티옙스크에 위치한 유전지대. <연합뉴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4년 3월물 브렌트유는 전날보다 0.79%(0.61달러) 오른 배럴당 77.4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음에도 상승했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는 같은 날 지난해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월보다 0.3% 올랐다고 발표했다.

11월 상승치 0.1%나 월스트리트저널 예상치 0.2%보다도 높았다.

소비자물가가 오르면 통상적으로 국제유가도 오르는 경향이 있지만 이날 국제유가는 떨어졌다.

김 연구원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국적의 유조선을 나포했다는 소식이 보도되면서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안이 높아진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11일(현지시각) 로이터는 이란이 이라크산 원유를 튀르키예까지 운송하던 미국령 마셜군도 국적 유조선 ‘성 니콜라스’가 이란군에 의해 나포됐다고 보도했다.

같은 날 미국 국방부 펜타곤은 공식성명을 통해 “이란군이 오만만(Gulf of Oman)을 항해하던 성 니콜라스를 불법적으로 점거했다”고 발표했다.

존 커비 백악관 안보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이번 나포에 어떤 이유가 있든 불법적이며 우리는 이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성 니콜라스'는 지난해 대이란 제재의 일환으로 미국이 압류한 이란 국적 선박이다. 당시 선박 명칭은 수에즈 라잔이었다. 손영호 기자

최신기사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오징어게임2 공개 전부터 골든글로브 작품상 후보, 넷플릭스 토종OTT에 반격
금융권 '틴즈' 상품 러시, 은행 카드 페이 미래고객 공략 차별화 '동분서주'
해외 건설수주 고전에도 삼성EA GS건설 호조, 현대건설 대우건설 아쉬워
교보생명 승계 시계 바삐 돌아가, 신창재 두 아들 디지털 성과 더 무거워졌다
국회 이제는 경제위기 대응, '반도체 지원' '전력망 확충' 'AI 육성' 입법 재개
GM 로보택시 중단에 구글·테슬라 '양강체제'로, '트럼프 2기'서 선점 경쟁
'윤석열 탄핵 후폭풍' 국힘 최고위원 5명 전원 사퇴, 한동훈 지도부 붕괴 앞둬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