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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 "이마트 신세계건설 불확실성 부각, 당분간 주가 모멘텀 크지 않아"

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 2024-01-11 08:5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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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의 주가가 신세계건설 불확실성으로 당분간 상승 모멘텀이 없다는 의견이 나왔다.

신세계건설 실적 부담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부진하겠지만 올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신증권 "이마트 신세계건설 불확실성 부각, 당분간 주가 모멘텀 크지 않아"
▲ 이마트가 신세계건설 실적 부담으로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하겠지만 올해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유정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1일 이마트의 목표주가를 9만5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0일 이마트 주가는 6만9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유 연구원은 “본업의 실적 개선 여력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자회사인 신세계건설 실적 불확실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당분간은 주가 상승 모멘텀이 크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7조6208억 원, 영업이익 107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4분기보다 매출은 1.9% 늘고 영업이익은 16.2% 줄어드는 것이다.

할인점 기존점 성장률은 2.2% 포인트 줄어든 것으로 분석됐다.

유 연구원은 “2022년 4분기 높은 기존점 성장률 기저 영향으로 매출 성장률이 부진했다”며 “매출이 부진함에 따라 판관비 등 부담 증가로 4분기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SSG닷컴은 4분기 매출 성장에 드라이브를 걸면서 지난해 3분기보다 적자폭이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지마켓은 이마트에 인수된 이후 처음으로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추정됐다.

스타벅스를 운영하는 SCK컴퍼니는 원가 부담이 지속된 것으로 파악됐다. 커피 원두 가격은 하락했지만 원두 매입처와 맺은 장기 계약으로 원두 수입 가격이 떨어지지 않았고 고환율이 이어진 영향을 받았다.

유 연구원은 “지난해 실적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신세계건설 적자폭이 4분기에는 더 커진 것으로 보인다”며 “그 영향으로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도 부진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이마트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1조9100억 원, 영업이익 175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실적추정치보다 매출은 7.3%, 영업이익은 257.1%가 각각 증가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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