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이 이번 임기만 마치고 물러난다.
KT&G는 백 사장이 이사회에 대표이사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10일 밝혔다.
▲ 백복인 KT&G 대표이사 사장(사진)이 대표이사 연임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
백 사장은 2023년 1월 ‘미래비전 선포식’을 개최하고 전자담배(NGP), 글로벌 궐련(CC), 건기식까지 3대 핵심사업을 집중육성해 글로벌 톱 티어(Global Top-Tier)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글로벌 담배기업 PMI와 15년 장기계약을 체결해 전자담배 사업의 국제적 경쟁력을 높이고 안정적 해외사업 기틀을 마련했다.
KT&G는 2022년 6조 원에 가까운 매출을 거둬 역대 최대 매출 기록을 경신하기도 했다.
KT&G는 백 사장이 최근에는 글로벌 생산혁신 거점 마련을 위해 인도네시아와 카자흐스탄 신공장 구축 청사진 마련을 거의 끝냈다고 설명했다. 그 외에도 신탄진 전자담배 공장을 확장하는 등 발빠른 성장투자 실행으로 기업의 미래가치 향상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백 사장은 2015년 KT&G 대표이사에 취임해 2018년, 2021년까지 3차례 연임했다.
백 사장은 “KT&G의 글로벌 톱 티어도약과 변화를 위해 새로운 리더십이 필요할 때”라며 “미래 비전 달성과 글로벌 리딩기업으로 한 차원 더 높은 성장을 이끌 역량 있는 분이 차기 사장으로 선임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