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마트가 설 선물세트 가격 인하에 나섰다.
이마트는 지난해 설과 비교해 올해 설 선물세트 가격을 내리고 가성비 세트 물량을 늘려 소비자 부담을 낮췄다고 10일 밝혔다.
▲ 이마트가 지난해 설과 비교해 올해 설 선물세트 가격을 내렸다. <이마트> |
신선 선물세트는 명절 선물세트 매출에서 약 30%를 차지하기 때문에 가격, 물량 등 상품 기획에 집중했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이마트는 한우 세트를 지난해 설 사전 예약 판매 가격과 비교해 최대 10% 정도 낮췄다. 직영 제조시설인 미트센터에서 한우 세트 작업량을 지난해 설보다 약 30% 확대해 제조 원가를 낮췄다고 이마트는 설명했다.
‘피코크 한우 혼합 1호 세트’는 지난해 설보다 약 9% 저렴한 15만8400원, ‘피코크 한우 냉장 1호 세트’는 약 5% 싼 19만8400원에 판매된다.
‘한우 플러스 등심/채끝 세트’는 15만400원, ‘한우 플러스 소 한마리세트’는 11만8400원에 판매된다.
이마트에 따르면 해당 세트들은 지난해 추석 완판된 바 있다. 이마트는 지난해 추석보다 물량을 약 2배 늘렸다고 설명했다.
이마트는 상대적으로 시세가 안정적인 샤인머스캣을 활용해 과일 선물세트 판매를 늘려 나갈 계획을 세웠다. 샤인머스캣 세트 가운데 수요가 높은 5만 원대 이하 물량을 지난해 설보다 50% 늘리고 샤인머스캣이 포함된 일부 혼합세트 가격을 인하했다.
이마트는 ‘샤인머스캣 3입 세트’를 4만9700원, ‘시그니처 샤인&애플망고 세트’는 지난해 설보다 7% 인하한 6만9300원, ‘시그니처 샤인&사과&배 세트’는 소폭 할인된 5만95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이마트는 최근 명절 인기 선물세트로 자리 잡고 있는 견과 세트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고마워요 하루견과’ 세트는 1만9800원, ‘고소한 견과 3종’은 2만9120원, ‘고소한 견과 블렌딩모어’는 지난해 설보다 6% 할인된 5만2350원에 판매된다.
황운기 이마트 상품본부 본부장은 “신선 선물세트 인기 품목을 중심으로 기존 주력 세트 가격인하와 함께 가성비 세트 물량도 늘려 소비자 구매 부담을 낮추고자 했다”며 “이마트에서 품질 좋은 신선 선물세트를 알뜰하게 구매하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인선 기자